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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올해 꼭 먹어봐야 할 인증샷 빙수 12


저절로 인증샷을 찍게 되는 예쁜 빙수 열전.

 



1 #그녀의 커피잔 #과일슝슝딸기샤베트빙수
풍성한 딸기 사이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젤라토 아이스크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스크림 데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add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6길 34-12

 

2 #카페라이프 #몰디브빙수
몰디브빙수로 대구에서 핫 플레이스가 된 카페라이프. 인절미가루로 모래를, 머랭쿠키로 파도를 연출한 아기자기한 비주얼이 제대로 취향을 저격한다. add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길 184

 


3 #카페괜찮다 #비빔밥빙수
카페 괜찮다의 ‘비빔빙수 괜찮다’는 일명 비빔밥빙수로 SNS에서 핫하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다양한 토핑에 달걀프라이 모양의 푸딩을 올린 모습은 영락없이 비빔밥을 닮았다. add 광주시 광산구 풍영로 101번안길 19-12 2층

 

4 #반전형제 #멜론빙수
멜론빙수, 파인애플빙수 등 과일빙수를 선보이며, 빙수를 먹다 지칠 정도로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속을 파낸 멜론을 통째로 그릇으로 사용하고 과육을 아낌없이 토핑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28

 



5 #도쿄빙수 #방울방울토마토빙수
이름만 들었을 때는 맛이 전혀 상상되지 않는 토마토빙수. 토마토와 우유가 조화를 이뤄 고소하면서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add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8길 9 1층

 

6 #연운당 #말차빙수
일본식 빙수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카페로 부산에 본점이 있다. 쌉싸름한 말차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add 부산시 금정구 장전온천천로 115

 



7 #동화마을카페오즈 #짜장빙수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오즈에서는 동네의 명물인 짜장면을 꼭 닮은 빙수를 판매한다. 면 모양의 얼음에 짜장빙수는 팥을, 간짜장빙수는 초코 토핑을 올려준다. add 인천시 중구 동화마을길 21-19 

 

8 #dala #공룡알빙수
망치로 공룡알 초콜릿을 깨면 공룡 초콜릿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나타나는 독특한 빙수. 모든 토핑은 초콜릿을 베이스로 해 극강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add 경기도 부천시 심곡로 65

 


9 #당고집 #벚꽃빙수
여름에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주인이 직접 개발한 벚꽃 앙금이 올라간 빙수로, 식용 벚꽃을 이용해 입안에 넣는 순간 은은한 꽃향기가 퍼진다. add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3길 5

 

10 #카페프로모션 #잔디빙수
카페프로모션의 ‘눈꽃녹차빙수’는 SNS상에서 일명 잔디빙수라 불린다. 얼음을 쌓아놓은 모양이 잔디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고운 우유얼음에 녹차의 깊은 향을 그대로 담았다. add 대구시 중구 동성로 25 영스퀘어 1~2층




11 #부빙 #핑크베리빙수
빙수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 딸기와 라즈베리 시럽을 반씩 토핑한 빙수로, 주인이 직접 만든 베리크림을 올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 
add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36

 

12 #카페imi #크리미오렌지빙수
눈이 내린 듯 생크림으로 소복이 덮인 빙수를 한 숟갈 뜨면 상큼한 오렌지 시럽을 넣은 얼음이 나타난다. 시원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나 식후 디저트로 딱이다.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5길 7


[2016년 12월] 입시 ‘골든타임’ 겨울방학 학습 Tip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가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2 예비 수험생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년간 전력 질주를 위해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초석 다지고 계획 세우는 고2 겨울방학


고2 겨울방학은 향후 1년 동안 진행할 공부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 3월이 되면 실전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개념을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그동안 공부하면서 취약했던 부분의 개념을 정리하고 기초를 다시 한 번 다질 것. 앞으로 공부해야 할 양이 광범위하고 내신도 함께 챙겨야 하므로, 겨울방학 동안 고3 기간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2017년 달력이나 플래너를 펼쳐놓고 해당 월에 어떤 일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세우도록 하자.


예비 고3을 위한 시기별 로드맵
1~2월  본인이 원하는 학교 및 학과에 대한 목표를 정한다. 과목별 개념 정리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3~6월  수능시험 준비와 함께 내신 또한 신경 써야 할 시기. 수능시험은 3월 모의고사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내신을 병행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짠다.

7~8월  여름방학과 함께 수시 대비도 시작한다. 대학교별 수시 일정 및 전형 방법, 준비 사항 등을 체크하고 대학별 수시 준비를 공부와 병행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9~11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하고 복습한다. 새로운 것을 익히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한다.


수능은 장기전! 결국은 체력 싸움
수험생에게 체력은 실력! 1년 동안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평소 체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목, 어깨, 척추 등에 부담이 가므로, 하루에 30분 정도는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것. 최소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 집중력 역시 높아지니 지나치게 잠을 줄이지 않는다.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하는 것은 금물. 과다 섭취 시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체력 향상을 돕는 비타민 B군은 피로와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고갈될 수 있으므로, 체력이 중요한 수험생의 경우 평소 고함량의 비타민 B군을 꾸준히 섭취해 두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ditor’s PICK
◆ 체력 UP! 두뇌 영양소 꼼꼼한 섭취 돕는 임팩타민 파워 A+

대웅제약의 고함량 비타민 B 복합제 ‘임팩타민 파워 A+’. 공부와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의 생활 패턴 및 성장 환경을 고려한 비타민 B군 10여 종과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 뼈 성장을 돕는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D 등을 풍부하게 담아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두뇌 활동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린과 이노시톨 성분까지 더했다. 고품질·고순도의 원료를 사용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빛과 수분에 민감한 비타민 B의 함량 저하를 방지했다. 일반 티아민 대비 생체 이용률이 8배 높은 활성형 벤포티아민을 적용해 효과를 더욱 높인 고함량 제품으로 1일 1~2정만 복용해도 청소년의 신체와 눈, 두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016년 11월] 차지현,차태현 부모 인생은 아름다워


서로 손을 꼭 쥔 부부와 망원동 한강변을 걸었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했다.


부족해서 감사한 삶이라고. 겨울이 있으면 봄도 온다고.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쌀쌀해진 가을의 찬 바람에도 지나온 인생길을 이야기하는 부부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영화제작자 차지현과 배우 차태현의 부모로 잘 알려진 차재완(71)·최수민(71) 부부다. 이들은 최근 가족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낸 책 〈가족극장〉을 펴냈다. 제목 아래에는 ‘한 방송인 가족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부제도 달았다. 책에는 돌고 도는 계절과도 같은 부부의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남편 차재완 씨는 “일도, 사랑도, 부모도 40년 가까이 했다”며 “요즘은 인생의 가을을 맞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두 아들 모두 스타로 키운 차재완 · 최수민 부부


잘 알려진 것처럼 부부의 두 아들은 연예계 유명 인사다. 둘째 아들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활약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차태현(40)이고, 큰아들인 차지현(42) 씨는 영화제작사 AD406의 대표로 과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끝까지 간다〉 등의 영화를 제작해 칸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던 인물이다. 형이 제작을 맡고 동생이 주연 배우로 활약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도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형제의 인기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사실 이들 부부도 방송계에서 유명하다. KBS의 전신인 동양방송국 성우실에서 만나 지난 1973년 결혼한 방송가 대표 커플. 아내 최수민 씨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만화 〈영심이〉의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유명 성우이고, 차재완 씨는 KBS 음향효과팀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5년 정년퇴임했다. 2012년에는 KBS2 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패밀리 합창단〉에 부부가 동반 출연했는데, 당시 차재완 씨가 합창단의 단장을 맡아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역시 끼는 대물림이 되는가 보다 싶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부부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AD농어촌방송선교회’를 차리고 전국 각지의 작은 교회 목사들에게 사역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용 자료를 만들어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중심으로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며 화려한 성적을 거둔 셈이니 부러울 것 없는 인생이다.

 

“겉보기엔 ‘자식 잘 둔 덕에 호강한다’고 비치겠죠. 하지만 사연 없는 집이 어디 있겠어요. 사업 실패로 네 식구가 친척 집에 얹혀살며 꾸역꾸역 빚을 갚아나간 적도 있고, 두 아들이 생각한 것처럼 일이 안 풀려 남몰래 운 적도 많죠. 어디 그뿐인가요. 며느리에게 서운해하며 갈등하는 것도 다른 집들과 똑같아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모든 것이 ‘행복’이라는 선물이더라고요. 인생에서 얻은 깨달음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감추고 포장할 수 있었던 일들을 책에 솔직하게 써내려간 이유도 그거예요.”(최수민) 

 

아내 최수민 씨가 한창 성우로 잘나가던 1979년, 남편 차재완 씨는 형제들과 (주)푸른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부교재를 만들면서 3년여를 버텼으나 무리한 투자로 인해 3억여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 부부는 집을 팔아 빚을 정리한 후 개포동에 있는 형님 집에 들어가 얹혀살았다.

 

“21평짜리 개포동 형님 댁에서 여덟식구가 모여 살았어요. 꼬박 6년을 애먹었는데 저라고 왜 속상하지 않았겠어요. 새벽까지 일해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하루아침에 다 날렸으니, 지금도 그 시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많죠. 그런데 무조건 남편 탓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네 잘못이네, 내 잘못이네’를 따졌다면 당장에 갈라섰겠지만, 저는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최수민)

 

최씨는 “아는 분은 사업을 하다 5억원을 빚졌다고 하던데 우리는 빚이 3억이니 2억은 이익을 본 셈”이라며 의기소침해진 남편을 위로했다. 돈을 잃었는데 가족 간의 화목까지 잃으면 상처가 더 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한들 남편이 그 마음을 모르기야 했을까. 차씨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남편 차씨는 지금도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28주년 결혼기념일에는 28년산 포도주를 비밀리에 공수했고, 30주년 결혼기념일에는 아내에게 지금껏 만나 사랑하면서 느꼈던 30가지 기쁨들을 고이 적어 전했다. 지난 결혼 43주년 때는 장미꽃 마흔 세 송이를 정성스레 준비했다. 소박해서 더 낭만적인 노부부의 사랑이다.

 

“저는 가정을 나라에 비유해요. 제가 대통령이면 아내는 국무총리죠.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은 말로 다 표현 못 해요. 제가 제 생일은 잊어도 결혼기념일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 이유도 그거예요. 결혼기념일은 우리 집의 국경일인 셈이니까요. 최근에 아내에게 준 선물요? 얼마 전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해 받은 출연료를 아내에게 전부 다 준 일이죠(웃음).”(차재완)

 



태어나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부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서로를 지목했다. 둘째 아들 차태현이 부모님을 볼 때마다 “어유, 닭살!” 하며 몸서리를 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아내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축복이에요. 1997년에 저는 아내와 함께 방송통신대학교 방송학과에 들어갔어요. 입학식에도 가고 OT, MT에도 참석하면서 늦깎이 대학생 생활을 같이 즐겼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고 ‘불륜 아니야?’ 하고 의심한 동기생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고요(웃음).”(차재완) 

 

지금은 두 아들이 모두 업계에서 알아주는 인물이 됐지만, 자식들의 일로 속을 끓였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으로 데뷔한 차태현은 4년여의 시간 동안 무명 생활을 겪어야 했다. 당시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그에게 참고 기다리면 네 꿈을 펼칠 수 있을 거라며 위로를 건넨 것도 부모의 몫이었다.

 

부모의 간절한 기도대로 차태현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고, 아등바등 갚아나가던 나머지 빚도 1990년대 후반 ‘묻지 마, 다쳐’라는 유행어를 낳은 차태현의 이동통신사 광고로 모두 청산하게 됐다. 힘든 시기에도 굴하지 않고, 가족이 똘똘 뭉친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사람들은 “성공한 아들 둬 좋겠다”며 부러워했지만, 엄마 최수민 씨에겐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큰아들에 대한 애잔함이었다. 눈치 없는 남편이 큰아들에게 ‘동생 잘 모셔라’ 하는 식으로 농담이라도 할 때면 남몰래 남편의 허벅지를 쿡쿡 찌르곤 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부모로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꼽자면 신문에 지현이와 태현이의 이름이 나란히 실렸을 때예요. 그 기사를 보고 울컥한 마음을 한동안 진정하기 힘들었죠. 그제서야 지현이에게 말했어요. 새벽마다 했던 제 기도는 두 아들이 나란히 성공을 거두는 거였다고요. 저는 지금도 그때 그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서 가지고 있어요.”(최수민)

 

사람들은 부부에게 두 아들을 나란히 성공시킨 비결이 뭐냐고들 묻는다. 그때마다 최수민 씨는 말한다. 언제나 부족함과 목마름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간절할 수 있었다고.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그저 묵묵하게 기다려주는 것뿐이었다고 말이다. 





두 아들은 장성해 각자 가정을 꾸렸고, 덕분에 부부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이 생겼다.


큰아들 지현 씨는 미국 유학 시절 교회에서 교포 2세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작은아들 차태현은 무려 13년을 교제한 여자와 결혼했다. 전혀 다른 문화에서 자란 ‘미국댁’ 큰며느리는 부부에게 숙제 같은 존재였다. 그런 큰며느리와 한동안 한집에서 지냈으니, 제아무리 덕이 많기로 소문난 부부라도 갈등은 피하기 어려웠다. 시부모 앞에서 언성을 높이며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과, 다함께 식사를 하고서도 식탁을 치우기는커녕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TV를 보는 큰며느리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더구나 최수민 씨는 오랫동안 관절염을 앓아 설거지는 늘 차재완 씨의 몫이었다. 차재완 씨는 “딸 같은 며느리 때문에 속 끓이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껄껄 웃었다.

 

“처음엔 천방지축 며느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이번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이었죠. 다행히 지금은 분가를 해 며느리 시집살이는 많이 줄어들었어요. 같은 아파트로 분가하는 바람에 매일같이 저희 집에 드나들긴 하지만요(웃음).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큰며느리가 요즘은 ‘엄마, 미안해요’라는 말도 해요. 그럴 때면 ‘속상해도 내 딸’이라는 생각이 들죠.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나 봐요.”(최수민)

 

요즘 부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토끼 같은 손주들을 볼 때다. 원래는 여든 살까지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손주들을 보고 나서 아흔까지는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단다. 차재완 씨는 이게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공통된 욕심 아니겠냐며 빙그레 웃었다.

 

“언젠가 우리 가족이 모두 등장하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라는 제목으로요.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공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주인공은 남편 때문에, 자식 때문에, 며느리 때문에 속 끓이며 살아온 최수민 여사예요! 저야 당연히 로맨틱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남자 주인공 아니겠어요?”(차재완)

 

황혼의 부부는 싱그러웠던 과거의 봄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어차피 계절은 돌고 도는 법이니까. 그게 인생이니까.


[2016년 10월] 수능 골든타임을 잡아라


11월 17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남았다.

매일 긴장의 연속인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똑똑한 체크리스트 공개!

 



수험생 자신감 키우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 실수를 줄일 것!

9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오답노트에 정리 및 분석한다. 단순히 틀린 문항을 정리만 할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명확하게 분석해 추후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 보완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실전 연습과 학습 스케줄 관리는 성실하게! 

10월부터는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해 주 1회 이상 수능과 동일한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연습을 해보면 좋다. 수능 시험을 치르는 시간과 과목을 동일하게 해 연습할 것. 또 수능 전 실시하는 논술 ·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미리 체크해서 그에 맞게 스케줄을 관리한다.

 

체력 관리 및 마인드 컨트롤은 필수!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그에 기반한 마인드 컨트롤이다. 책상 앞에만 앉아 있지 말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리프레시해주는 것이 좋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와 과식,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피하고 숙면을 통해 컨디션 유지에 힘쓸 것. 긴장과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차분히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잊지말자! 학부모 체크리스트
입시 일정 미리 체크하고 서포트하기! 

정신없을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 일정을 미리 체크하고 옆에서 챙겨준다. 입시 기관의 9월 모의평가 분석 및 수시 전략 설명회 등에 참석하면 아이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대학별 고사 일정 및 준비물 체크도 잊지 말고 챙길 것!

 

컨디션 관리를 위한 영양 챙기기!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져 자칫 컨디션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타민 A · B · C 등을 다량 함유한 과일과 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한 고등어, 참치 등의 생선과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주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도록 독려하고, 풍부한 영양을 갖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 특히 비타민 B군은 체력과 신진대사를 높이고, 부족할 경우 체력과 면역력 저하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어깨 결림, 구내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므로 평소 꾸준히 섭취해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B군은 피로와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고갈될 수 있어, 지친 수험생은 고함량 비타민 B군의 풍부한 섭취가 도움이 된다.

 

editor’s pick


▼ 피로 잡는 에너지 비타민 임팩타민 파워 A+ ▼
고함량 비타민 B 복합제로, 공부와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의 생활 패턴 및 성장 환경을 고려해 최적 섭취량에 맞춘 비타민 B군 10여 종과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 뼈 성장을 돕는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D 등을 풍부하게 담아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뇌의 기능을 돕는 콜린과 이노시톨 성분도 최적 섭취량으로 함유했다. 여기에 일반 티아민 대비 생체 이용률이 8배 높은 활성형 벤포티아민을 적용해 효과를 한층 높였다. 고품질, 고순도의 원료를 사용했으며 차별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빛과 수분에 민감한 비타민 B의 함량 저하를 방지했다. 고함량 제품으로 1일 1~2정만 복용해도 청소년의 신체와 눈, 두뇌 건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16년 09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일명 ‘쉑쉑버거’ 열풍이 뜨겁다. 폭염에도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 ‘대체 얼마나 맛있나?’


W DONG-A 스페셜리스트 4인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맛보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긴 기다림 끝에 맛볼 수 있었던 쉑쉑버거. 버거의 가격은 6천9백~1만2천9백원까지 다양하다.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는 3천9백~4천9백원, 쉐이크는 5천9백~5천5백원대.


지난 7월 22일 국내에 처음 문을 연 쉐이크쉑(SHAKE SHACK, 일명 쉑쉑버거). 오픈한 지 한 달이 됐는데도 매장 앞에 늘어선 긴 대기 줄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폭염 재난 경보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에 절로 드는 생각 하나. ‘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평균 2시간가량 대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 들어가기 위해 9시 30분 매장에 도착했다. 심각한 길치이지만 쉑쉑버거를 찾기 위해 헤맬 일은 없었다. 매장 앞에 이미 줄을 선 사람들 때문. 오픈 1시간 반 전인데 이미 20명 정도가 매장 앞에 서 있었고, 쉑쉑버거 직원들은 몰려들 손님들의 대기 라인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더위와 싸우며 줄을 선 고객들을 위해 대형 선풍기 2개를 설치했고, 직원들이 수시로 부채와 양산을 나눠줬다. 한쪽에는 얼음물을 준비했고,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의료진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오전 10시가 되자 대기 인원은 매장 앞을 넘어 옆 골목까지 길게 이어졌다. 대기자의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로 젊은이들이려니 했더니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쉑쉑버거를 맛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11시, 드디어 매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매장에 입장해서도 기다림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줄을 서 주문을 하고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매장은 밖에서 보기보다 넓어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안쪽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는 쉑쉑버거의 본고장인 뉴욕 전경이 영상으로 펼쳐져 ‘아메리카’스러웠다. 많은 손님들의 다양한 문의 사항에도 직원들은 친절하게 답변했고, 손님이 나가는 즉시 테이블 정리를 해 깔끔한 매장을 유지했다.

 



오픈 전부터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쉑쉑버거 촬영에 열심인 W DONG-A 스페셜리스트.

◀또 하나의 별미는 쉐이크에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를 찍어 먹는 것! 
▶ 가장 인기 있었던 베지테리언 버거인 ‘슈룸버거’.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내.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리자 진동 벨이 울리고 버거를 받을 수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버거에 어떤 버거인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다시 가서 물어봐야 했다는 점. 감격스럽게 쉑쉑버거를 한입 베어 물었다. 에디터는 짭조름한 베이컨이 토핑으로 올라간 ‘스모크쉑’을 선택했다. 담백한 빵과 도톰한 패티, 치즈와 베이컨이 조화를 이뤘다.  평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해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에디터의 입맛에도 짤 정도로 스모크쉑은 간이 센 편. 쉐이크와 먹으니 짠맛은 덜했지만 개운한 콜라 생각이 절로 났다. 쉐이크의 느끼한 맛을 싫어해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는데, 쉑쉑버거의 쉐이크는 부담이 덜했다. 버거를 감싼 포장지가 얇아 잘 찢어지고 손에 기름기가 묻었는데 매장에는 물티슈가 준비돼 있지 않아 다 먹은 뒤 손을 씻고 오는 방법밖에 없었다. 먹다 보니 시원한 물 생각이 났지만 물도 1천원에 사야 했다. 또 줄을 서야하나 아찔했는데 물은 바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쉑쉑버거를 먹고 왔다고 하자 스타가 따로 없었다. 다들 먹으러 가고 싶지만 긴 줄이 두려워 시도조차 못 하고 있다며 후기를 물었다. 이 맛에 쉑쉑버거를 먹나? 에디터의 대답은 한 번쯤 먹어 볼 만하다는 것. 하지만 다시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면? 망설여진다. 쉑쉑버거 매장 근처에 갔을 때 여유 있는 공간이 보인다면 들어가겠지만 버거를 먹기 위해 긴 줄을 설 용기는 없다.

 

 #먹스타그램용 사진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W DONG-A 스페셜리스트’ 4인의 리얼 품평기

이민정 쉐이크버거 더블+커피 쉐이크

“뉴욕의 쉑쉑버거를 먹어본 터라 기대를 많이 했어요. 사실 현지의 맛과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뉴욕 쉑쉑버거의 빵은 쫄깃했는데 우리나라 제품은 쫄깃함보다 부드러운 맛이 강해요. 대신 육즙이 살아 있는 패티는 그대로예요. 쉐이크버거 더블은 좀 느끼한 편이라 한국인들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겠어요. 쉐이크보다는 콜라랑 먹는 편이 더 좋을 듯해요. 현지에서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다양한 버거를 선보이던데, 한국에서도 우리나라 셰프들과 협업한 특색 있는 버거를 선보이면 좋겠어요.”

 


신윤휘 쉐이크버거 싱글+피넛버터 쉐이크

“아이가 아직 어린 편이라 집에서 음식 간을 거의 안 해서인지 제 입에는 버거가 좀 짰는데 쉐이크랑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원래 쉐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쉑쉑버거 쉐이크는 버거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쉑쉑버거는 맛이나 매장 분위기가 모두 패스트푸드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까워요.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아요. 캐주얼한 레스토랑 분위기라 친구들과 와서 모임을 하기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오래 있기에는 눈치가 보여서 당분간은 오지 못할 것 같아요.”

 


이소영 치즈버거+딸기 쉐이크

“치즈버거에는 포테이토 번과 비프 패티, 치즈만 토핑이 돼 주문할 때 채소 토핑을 추가할지 묻더라고요. 무료로 채소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데, 채소 토핑을 더하니 훨씬 풍성한 버거를 맛볼 수 있었어요. 매장 방문 전에 본 쉑쉑버거 후기에서는 버거가 짜다는 말이 많았는데 제 입맛에는 짜지 않았어요. 쉐이크에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를 찍어 먹으니 색다른 조합이라 맛있었어요. 가격은 살짝 부담되는 편이기는 한데 고급 수제 버거 가게와 비교해보면 많이 비싼 편도 아닌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이들과 방문하고 싶어요.”

 


박경 슈룸버거+바닐라 쉐이크

“미국 여행할 때 현지 여러 지점의 쉑쉑버거를 방문했어요. 매장마다 맛이 약간씩 달랐는데, 한국의 쉑쉑버거도 그 정도 차이만 있고 현지의 맛과 큰 차이는 없었어요. 저는 ‘슈룸버거’를 먹었는데 이 제품이 사실 현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거든요. 패티를 고기가 아닌 포토벨로 버섯으로 만들어 채식주의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맛도 오리지널보다 슈룸버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버섯 패티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든든하고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기획 여성동아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최정미


   [출처] 여성동아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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